[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1주(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0.06%)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 축소, 지방은 하락폭 확대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ㆍ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나,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전주 대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0.21%로 전주(0.26%) 대비 낮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43%)는 금호ㆍ행당동 선호 단지 위주로, 광진구(0.32%)는 광장ㆍ자양동 교육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마포구(0.3%)는 대흥ㆍ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6%)는 한강로ㆍ이촌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남가좌ㆍ홍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41%)는 반포ㆍ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1%)는 신천ㆍ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는 개포ㆍ압구정동 준신축ㆍ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는 신길ㆍ영등포동 신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2%)는 목동ㆍ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광역시(0.13%)에서 서구(0.26%)는 당하ㆍ원당ㆍ마전동 위주로, 동구(0.18%)는 송현ㆍ화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삼산ㆍ산곡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구월ㆍ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12%)는 중산ㆍ운남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02%)은 시ㆍ도별로 부산(-0.02%), 대전(-0.01%), 대구(-0.07%), 충남(-0.04%), 충북(-0.03%), 강원(0.01%), 광주(-0.01%), 울산(0.01%), 세종(-0.03%), 전남(0%), 전북(0.03%), 경남(-0.01%), 경북(0%), 제주(-0.05%)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07%)은 전주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0.15%)은 전주(0.17%) 대비 상승세를 축소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지속되고 임차 수요 꾸준한 상황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 성동구(0.38%)는 하왕십리ㆍ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1%)는 자양ㆍ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19%)는 중계ㆍ상계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동ㆍ한강로 위주로, 중랑구(0.18%)는 신내ㆍ중화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을 보면 서초구(0.24%)는 잠원ㆍ서초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신길ㆍ대림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18%)는 가양ㆍ내발산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7%)는 목동ㆍ신월동 학군지 위주로, 구로구(0.17%)는 구로ㆍ개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의 경우 서구(0.65%)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마전ㆍ불로동 위주로, 부평구(0.47%)는 직주근접 양호한 부평ㆍ산곡동 위주로, 중구(0.34%)는 중산ㆍ운서동 신축 중ㆍ소형 규모 위주로, 남동구(0.24%)는 구월ㆍ만수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0.13%)는 주안ㆍ용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9%)에서 과천시(-0.05%)는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중앙ㆍ부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5%)는 상대원ㆍ여수동 소형 규모 위주로, 구리시(0.24%)는 교통여건 양호한 인창ㆍ교문동 위주로, 부천 소사구(0.22%)는 범박ㆍ옥길동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2%)는 매탄ㆍ영통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은 시ㆍ도별로 부산(0.03%), 대전(-0.02%), 대구(-0.07%), 충남(0%), 충북(0%), 강원(0.03%), 광주(0%), 울산(0.02%), 세종(-0.01%), 전남(0%), 전북(0.02%), 경남(0.01%), 경북(0.01%), 제주(-0.03%) 등의 결과를 보였다. 세종은 지역ㆍ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다정동ㆍ조치원읍 위주로 하락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