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약 33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지원사업 10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지원사업은 스마트기술 상용화를 위해 건설현장에서의 기술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 원까지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기술 전시 등 홍보 지원,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현장에서 실증이 필요한 기술ㆍ제품ㆍ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총 42개의 스마트건설 기술실증 수요를 접수했다.
기술의 우수성, 실증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업체(중소기업 등)와 건설현장 제공업체(대기업 등) 간 실증협약 여부 등에 대해 2차례에 걸친 민간 전문가 위원회 평가를 통해 10개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1차 평가는 서류 심사를 통해 20개 후보 사업을 선정하고, 2차 평가는 20개 사업 중 기술-현장 매칭된 기술 19개 사업에 대해 발표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 최종 10개를 선정한다. 지원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술 중 3개는 비용지원 여부와 관계 없이 기술실증 실시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 대상 사업 중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동천공 로봇 ▲해양수심측량 드론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 등이 있다.
자동천공 로봇은 차선분리대 등 도로시설물 설치를 위한 자동천공 장비로, 안전사고 예방 및 공기 단축, 인력 투입 감축이 가능하고 해양수심측량 드론은 GPS와 자이로센서 등을 탑재해 기존 유ㆍ무인선 측량 대비 정확도가 향상된 해저지형측량 기술이다.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의 공정관리 및 분석기술로 시공변화 모니터링 및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한 기술이며, 그 외에도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건설용 물류로봇, PC모듈 유닛 접합 부재,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시스템, BIM 기반 수량-공사비 산출 자동화 등의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2년 6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새싹기업 선정 등 기업 지원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스마트건설 기술 R&D 등을 통해 건설현장에서의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 지원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서 기업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기술-현장 매칭 등이 진행된 우수사례"라며, 현장실증을 통해 상용화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지원, 스마트건설 R&D 등과도 연계해 스마트건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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