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관악구, 신림동 655-78 일원 모아타운 관리계획 첫 주민 공람

입력 2024년08월09일 17시55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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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 방식 추진 모아타운으로 서울시 최초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관악구(청장 박준희)가 이달 8일부터 15일간 신림동 655-78 일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승인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람은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는 모아타운으로서는 서울시 최초다. 주민제안 방식은 주민이 직접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자치구 공모 방식과 달리 원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고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는 등의 이점이 있다.

관악구 난곡로16길 5-11(신림동) 일대 1만6137.49㎡를 대상으로 하는 이곳은 낡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높아 일찍이 가로주택정비 조합을 설립했다. 앞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466가구(임대주택 86가구 포함) 등이 공급될 전망이다.

관리계획(안)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전문가 사전 자문회의와 구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수립됐다. 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 실시 후 모아타운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지역` 승인과 고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림동 655-78 일대 모아타운은 신림8구역(난곡1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와 인접해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공동 생활권 조성으로 각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신림7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난곡동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와 함께 대단위 주거 단지를 형성해 인구 유입으로 상권이 활성화도 기대된다.

현재 구는 신림동 655-78 일대 외에도 자치구 공모 방식으로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된 ▲봉천동 1535 일대 ▲봉천동 1021 일대 ▲봉천동 635-540 일대 ▲봉천동 938-5 일대에서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선정된 신림동 697-20 일대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도 준비 중이다.

박준희 청장은 "신림동 655-78 일대 모아타운이 주민 제안 방식의 성공모델이 되길 바란다"라며 "저층 주거지 개발에 대한 구민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아타운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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