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재개발] 수송구역 1-7지구 재개발, 지상 21층 복합문화공간 건립 예고

입력 2024년10월17일 11시55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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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지상 최고 21층 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이달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송구역 제1-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곳은 올해 5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으나, 8월 개정된 `2030 서울특별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 부문)`을 반영해 개방형녹지, 건축계획 등 일부 변경사항이 있어 재상정됐다.

종로구 종로5길 68(수송동)에 위치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은 1985년 준공 후 38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 토지등소유자가 개방형녹지 도입, 공공시설(도로ㆍ공원)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으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이곳은 연면적 약 11만3000㎡에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 문화ㆍ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재개발된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가 신설되고, 지하층에 약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을 지어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대상지 서쪽 1-3지구(종로구청) 지하층에 약 3200㎡ 규모의 유구전시장(조선시대 사복시 터), 1-2지구(대림빌딩) 지하층에 약 2000㎡ 규모의 전시장(미술관)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에는 약 6200㎡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인접한 수송공원과 대상지 내 개방형 녹지를 통합 조성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송구역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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