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재건축] 30년 넘은 임대아파트 하계5ㆍ상계마들단지, 총 1699가구로 재건축

입력 2024년09월25일 12시07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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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임대아파트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가 총 1699가구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ㆍ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는 1989년 준공돼 올해 36년차를 맞은 저층 노후 아파트로, 노인ㆍ장애인 이동편의시설이 부족해 재정비가 필요한 곳이었다.

2021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이 개정되면서 사용승인을 받은 지 30년 이상인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을 철거하고 기존 세대수 이상을 공급하는 노후임대재정비사업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향후 두 곳에 공공주택 총 1699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889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된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역세권에 위치한 하계5단지는 노원구 섬밭로 201(하계동) 일대 연면적 20만4724.34㎡에 지하 4층~지상 47층 공동주택 6개동 총 1336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은 2022년 `서울임대주택 혁신방안`이 적용된 시범단지로 선정돼 평형을 넓혀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에는 33㎡ 단일면적이었으나, 기존 평형 대비 1.5배 이상 넓힌 서울형 주거 면적 기준 도입해 중형 평면(59㎡ 이상) 비율을 높이고 가구원수별(1~4인 이상 등)ㆍ가구 구성(대학생 청년, 장애인, 고령자 등)에 따른 거주자 중심의 평면을 적용한다. 시스템 에어컨, 아일랜드 주방, 무몰딩 마감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고품질 내장재를 사용한다.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동별로 설치된 부대시설은 스카이워크를 통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다. 또한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 SOC시설로는 사회복지시설, 치매안심센터, 공동육아방 등을 설치하며 노원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지를 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시각적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생활가로와 인접한 단지 북측의 공개공지부터 중앙마당, 중현어린이공원, 경춘숲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상계마들단지는 장애인사회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서울에너지공사ㆍ교육기술원 등을 접하고 있는 저층 노후 아파트다.

앞으로 덕릉로70가길 101(상계동) 일원 연면적 3만6989.72㎡에는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의 장기전세주택Ⅱ 3개동을 포함해 공공주택 총 363가구를 짓는다.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지상 7층)에 녹화ㆍ휴게공간을 만들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해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을 설치한다.

두 곳 모두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ㆍ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 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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