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경제] 인천공항 하늘길 넓어진다… 수도권 민ㆍ군공역 조정

입력 2024년09월25일 11시56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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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와 공군이 인천공항 남쪽 군공역을 포함한 서해 군공역 조정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는 이달 24일 열린 제30차 공역위원회에서 공군과 서해군 공역 조정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항공정보간행물 공고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8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오는 10월 말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 준공으로 연간 이용객 1억 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공역의 수용능력 확대와 군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군공역 확대 필요성에 기반한 결정이다.

수도권 공역은 2004년 한ㆍ중 항공로 복선화 이후 20년간 유지됐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증가로 공역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공역 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군도 최첨단 항공기의 증가와 무인 항공기 운영 등에 따라 군공역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며, 급변하는 작전환경과 함께 증가하는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고려해 군공역의 조정을 검토해 왔다.

이에 국토부와 공군은 제한된 공역을 더울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역 조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2018년부터 군공역 조정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군공역 조정으로 국토부는 인천공항 3ㆍ4활주로 이용 교통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한 공역을 확보해 인천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이 현재 시간당 75대에서 올해 78대, 2025년 80대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공군도 서해 군공역을 광역화해 재편함으로써 최첨단 항공기의 다양한 전술훈련과 한층 더 강화된 연합공중훈련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 북쪽의 군공역도 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역 조정으로 공항 인프라 확장과 민간항공기 이용 공역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인천공항의 수용량 증가를 통해 항공사ㆍ공항의 매출 증가, 관광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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