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경제] 국토부, 제주2공항 기본계획 고시… 친환경 공항 추진

입력 2024년09월06일 12시29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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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이달 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공항 건설 계획을 처음 공개한 지 8년 10개월 만이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2018년 12월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551만㎡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은 폭 45mㆍ길이 3200m 규모 활주로와 항공기 28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여객ㆍ화물 터미널, 교통센터 등이다. 총 사업비로는 5조4500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 제2공항은 연 1690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다. 2단계 확장 사업을 추진하면 여객 처리량은 1992만 명으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항공 수요의 증가 추이에 따라 2단계 사업을 추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에는 추후 확장 사업의 부지 조성까지 포함했다. 2단계 확장사업에서는 공항개발사업 이외의 문화ㆍ상업시설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하고 민자사업 등의 다양한 추진방안을 검토한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공개하며 제주 제2공항을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의 60~8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지하수 보존, 생물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을 위한 친환경사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약칭)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야 하고, 협의 내용에 대해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기본설계와 대규모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사업을 향후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이 개항되면 제주도를 찾는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제주 지역의 관광객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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