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재개발] 수송동 옛 대림 사옥, 지상 20층 빌딩으로 재개발돼

입력 2024년09월06일 11시20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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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옛 대림 사옥이 최고 20층 빌딩으로 재건축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4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송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해당 지구는 종로구 종로1길 36(수송동) 146-12 일대 4072.8㎡를 대상으로 하며, 대림빌딩(전 대림 사옥)은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종로구청 임시청사로 이용 중이다. 1976년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47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연면적 약 5만4000㎡에 용적률 985% 이하를 적용한 지하 8층~지상 20층(높이 90m 이하) 규모로 업무시설, 문화ㆍ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구역 내 220m 구간에는 중학천 물길이 복원된다. 옛 물길을 되살려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수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1-7지구(코리안리 빌딩)와 연계되는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하고, 지하층에는 문화시설(전시장)을 만들어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대상지 남쪽 1-3지구(종로구청) 지하층에 약 3200㎡ 규모의 유구전시장(조선시대 사복시 터), 동쪽 1-7지구(코리안리빌딩) 지하층에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각각 들어설 예정에 있다.

지상에는 약 1500㎡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생긴다. 개방형 녹지는 종로구청과 연접된 부지에 조성되며, 광화문광장에서부터 해당 부지를 통해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보행 체계가 구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송구역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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