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재개발] 을지로2가구역 제1ㆍ3ㆍ6ㆍ18지구 재개발, 지상 최고 40층 업무시설로 탈바꿈

입력 2024년08월22일 12시11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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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중구 광교빌딩 일대에 지상 최고 40층 높이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대규모 개방형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열고 `을지로2가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ㆍ3ㆍ6ㆍ18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을지로2가구역 재개발은 금융 등이 밀집된 금융개발진흥지구로 도심부의 주요 업무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977년 최초 결정 이후 현재 소단위관리형, 보존지구 사업지를 제외한 10개 지구 중 7개소가 정비 완료한 상태다.

이번 계획안은 을지로2가구역 내 4개 지구를 통합 개발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중구 청계천로 54(삼각동) 일대 1만3711㎡로 남측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있으며, 광교빌딩 등 신한은행 사옥으로 이용되는 건축물 3개동이 위치해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 도입, 문화 인프라, 공공시설(도로ㆍ공공청사ㆍ공공공지)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1111% 이하, 높이 173.8m 이하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 정책 일환으로 시민이 일상과 출퇴근길, 나들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정원 형태로 면적 4992.4㎡의 개방형 녹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건축물 내에 문화공간을 다채롭게 계획했다. 광교ㆍ광통관ㆍ한성은행 부지 등 조선시대부터 현재로 이어진 역사성ㆍ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지하 2층~지상 4층에 유구 전시장, 회동서관, 금융사박물관 등을 만든다. 지상 5~6층에는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정원을, 지상 40층 최상층에는 북악산ㆍ남산 등 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각각 조성한다.

이번 계획안에는 한빛미디어파크 서측 단절된 도로 개통, 지역 내 필요한 중구ㆍ시 청사 조성, 을지로지하도로 연장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 다양한 공공기여를 통해 대상지 내 미확보 정비기반시설이 상당수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을 마침에 따라 청계광장ㆍ청계천ㆍ젊음의 거리와 연접한 핵심 입지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린 정원과 이와 연계된 역사문화공간ㆍ전망대 등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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