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정밀도 높인 ‘국가 지오이드모델’ 공개

입력 2024년10월17일 13시54분 조명의 기자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건설ㆍ토목 현장에서 측량작업 시 지면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지오이드의 국내 모델 정밀도가 한층 높아진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국토의 최신 정밀 높이를 반영한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24)을 이달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18)은 2018년 공개 이후 측량기기, 드론, 건설장비 등 다양한 GNSS 수신기에 탑재돼, 건설ㆍ토목공사, 위치기반 산업의 GNSS 높이 측량에 활용 중이다.

이번 국가 지오이드모델은 최신 국가기준점의 정밀 높이값을 반영해, GNSS 높이측량의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전국 평균정밀도는 2.33㎝에서 2.30㎝로, 평지는 2.15㎝에서 2.03㎝로 높였다.

새로운 국가 지오이드모델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국가 지오이드모델(버전별, 주요 측량장비 제조사별)을 전부 제공 중이며, 현행 국가기준점 기준으로 신규 측량 시에는 최신 모델 활용이 권장된다.

또한 3급ㆍ4급 공공삼각점, 현황측량(지형, 노선, 하천ㆍ연안, 지하시설물 등)에 GNSS 높이측량을 실시할 경우, 국가 지오이드모델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공공측량 작업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지역 지오이드모델을 산출해야 하는 현행 절차가 간소화돼, 작업 시간을 약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가 지오이드모델이 드론이나 자율차 등 실시간 측위분야까지의 활용이 더욱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정밀도를 지속 높이는 한편, 위치기반 산업계 등의 의견을 청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조명의 기자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

김진원 기자
정윤섭 기자
조명의 기자
조명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