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재건축] 방배5구역 재건축 기부채납지에 다목적 체육센터 조성… 설계자 선정

입력 2024년10월14일 14시25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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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사업 기부채납시설 부지에 조성하는 서울시 다목적 체육센터와 어린이공원 설계자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방배동 974-3 일대에 50m 8레인 규모 수영장을 갖춘 전체 연면적 1만5000㎡의 다목적 체육센터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로는 약 74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설계공모를 시작했으며, 1ㆍ2차 심사를 거쳐 총 35개의 작품 중 인터커드 건축사사무소(송민준)의 `SEOUL TOPOGRAPHY(서울 토포그래피)`를 1등으로 선정했다. 1등에게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인터커드 건축사사무소는 2019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과 서울특별시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북아현문화체육센터, 휘경스마일어린이집, 도화동주민센터, 신수동 주민센터 등의 공공건축물을 설계한 경험이 있다.

당선작은 운동시설을 넘어 대지 전체의 지형에 대한 오마주라는 개념으로 자칫 거대해질 수 있는 건축물을 경사지붕으로 감싸 부담감을 줄였고, 굴토를 최소화해 주변 공원들과의 경사 차이를 건축물로 연계했다.

또한 도로변에 건축물의 전 층을 연결하는 밝고 생동감 있는 입체적 라운지를 계획해 풍요로운 공공공간을 제안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등 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다목적 체육센터를 지역주민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형에 순응하고 기능에 충실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했다"라며 "앞으로도 기부채납시설이 모든 시민의 가치 있는 일상에 기여하는 공공시설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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