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재건축]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ㆍ을지로3가 9지구 재개발, 사업 시행 통합 심의 통과

입력 2024년10월14일 11시58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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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지상 35층 높이의 공동주택 586가구가 들어선다. 중구 지하철 2ㆍ3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에는 지상 19층 업무용 빌딩이 조성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이하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 및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신길13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로23길 20(신길동) 일대 1만4271㎡가 대상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지정돼 지하 5층~지상 35층 공동주택 6개동 586가구(공공주택 187가구)와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등을 짓는다. SH가 추진하는 공공재건축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건축, 경관, 교통, 교육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대상지 남쪽 신길근린공원과 신풍역의 편리한 접근 동선을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그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대상지 북쪽은 주변의 주택단지를 고려해 중층 이하로, 남쪽은 인접한 공원을 고려해 고층으로 배치했다.

시는 이번 통합 심의에서 단지 내 순환 보행 동선 체계 보완을 통해 보다 편리한 보행 공간 구성을 주문했으며, 어린이집의 보육실ㆍ조리실 등의 실배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을지로3가 제9지구 재개발은 중구 충무로9길 29(을지로3가) 일대 1976㎡를 대상으로 을지로3가역 인근의 노후ㆍ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곳이다. 당초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주거ㆍ숙박시설을 지으려 했지만, 계획을 변경해 지하 8층~지상 19층 업무시설 1개동을 건립키로 했다.

을지로3가역 입구와 연결된 개방형 녹지를 배치하고 단지 내 공개공지와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녹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옥상 조경공간은 입체녹지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1층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ㆍ개방키로 했다.

시는 심의에서 비상시 대피를 위한 1ㆍ2층 동선 체계 보완과 가로 활성화를 위한 저층부 입면 디자인 특화 계획을 권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내 신규 주택 공급, 공공 영역ㆍ녹지 휴게공간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도심권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도 통합 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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