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 청년 부상 제대군인에 ‘영웅청년주택’ 추가 공급

입력 2024년10월02일 11시22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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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청년 부상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영웅청년주택` 공급을 늘리고, 일상 복귀를 위해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영웅쉼터`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영웅청년주택 7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1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영웅청년주택은 전국 최초 부상 제대군인 특화주택으로 서울지역 내 초역세권에 위치한 신축 주택을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시세의 40~50%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분은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신축 주택으로 회기역 300m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보증금 200만 원, 월 28~29만 원 수준이다. 오는 9일 서울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청년 부상 제대군인들 간 정보를 소통하고 정서적 지원은 물론 일상 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영웅쉼터도 조성한다. 영웅쉼터는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종로구에 위치한 LH 소유 유휴공간에 올해 11월 조성 예정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서울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에선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신청부터 선정, 등급 결정에 필요한 맞춤형 법률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청년에 대해선 패소 시 소송비용을 시가 부담한다.

센터는 현재 각종 법률상담, 심리재활지원, 창업ㆍ취업 연계, 유공자 신청 지원, 자조모임 운영 등을 지원 중이다. 2022년 3월 개소 후 현재까지 총 1300여 건의 종합상담과 청년부상 장병 4명의 국가유공자ㆍ보훈대상자 최종 등록을 지원했다.

시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협력해 더 많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센터를 찾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ㆍ보훈대상자 요건심사 비대상이거나 상이등급심사 등외판정자 등에게 개별 문자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거주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부상제대군인과 직계가족에 대한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영웅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일상 복귀와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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