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일산 신도시 재건축 용적률 300%로 상향… 54만 가구로 재정비

입력 2024년09월25일 11시55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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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중동ㆍ산본ㆍ평촌ㆍ분당ㆍ일산)의 재정비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 일산은 아파트 기준 용적률 300%를 적용해 2만7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5곳은 현재 총 39만여 가구에서 2035년 약 54만 가구 규모로 재정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시는 이달 25일부터 이와 같은 내용의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기본계획안에서는 일산 신도시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기준 용적률은 각각 300%, 360%로 상향했다. 현재 일산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로, 용적률이 상향되면 일산 신도시 주택규모는 현 10만4000가구(24만 명)에서 13만1000가구(30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산 신도시의 비전은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으로 정했다.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한다.

호수공원ㆍ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ㆍ일자리ㆍ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일산 신도시 기본계획을 공개하면서 중동, 산본, 평촌, 분당 등 5개 1기 신도시에 대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이 모두 공개됐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 주택 문제 해소를 위해 조성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신도시다. 1989년~1996년애 걸쳐 29만2000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는 39만2000각구 규모를 성장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라 1기 신도시는 2035년까지 총 53만7000가구 규모의 도시로 재정비된다. 인구는 현재 95만4000명에서 124만2000명으로 늘어난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주민공람을 거쳐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될 예정이다.

박상우 장관은 "일산 신도시 기본계획(안) 공개로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가구의 추가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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