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기자수첩] ‘계엄령’ 괴담 퍼트리고 근거 못 대는 민주당, 국민 가스라이팅 하나?

입력 2024년09월06일 17시33분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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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또 시작이다. 과거 광우병 사태부터 천안함을 거쳐 사드,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까지 괴담정치를 시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이번에는 계엄령 준비설을 퍼뜨리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지난 1일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계엄령` 발언을 꺼내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계엄 이야기가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을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및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이 대표는 충격적인 계엄령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지금 이 시간까지도 말이다. 정말 이 대표의 말처럼 계엄령 계획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기문란에 해당되는 엄중한 사안이다. 이처럼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이라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나와야 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역시 "이 정도면 민주당이 모두 수긍할 만한 근거를 갖고 계실 것"이라며 근거 제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수상한 점은 이재명 대표가 계엄령 의혹을 띄우자 민주당 인사들은 일사분란하게 계엄령을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윤석열 정권 흐름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게 저의 확신"이라고 말한데 이어,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 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두고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령 선포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쯤 되면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니 지금 당장이라도 국민 앞에 긴급 기자회견이라도 열어 사실을 밝혀야 한다. 왜 툭 던져놓고 여태까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민주당에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행태는 그 자체로 명백히 저급하고 비열한 카더라식 음모론일 뿐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윤석열 정부를 난파시키려는 의도 아니면 무엇인가. 민주당을 보면 국민을 위한 민생은 없고 오로지 권력을 뺏어오려고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이 전복되길 원하는 북한이 쾌재를 부를 일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늘 이런 식이었다. 밑도 끝도 없이 의혹을 제기해서 정부와 여당을 국민으로부터 하여금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그래놓고 상대가 근거를 내놓으라고 하면 의심도 못 하냐는 매우 저열한 변명만 일삼는다. 민주당이 말하는 계엄령의 근거가 무엇인지 어서 밝혀라. 국민이 궁금해한다. 만약 또다시 청담동 술자리 같은 짓을 벌인 것이라면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반국가세력이 본인들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계엄령이 보통 일인가. 민주당은 하루빨리 계엄령을 주장한 근거를 명명백백 밝히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정당이 될 자격이 없으며 정당 해산에 준하는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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