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행정] 강남구의회 윤석민 의원,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입력 2024년09월03일 13시14분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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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문화와 콘텐츠가 있는 도서관 건립 추진 관련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윤석민 의원(개포1ㆍ2ㆍ4동)은 이달 3일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미래지향적, 문화와 콘텐츠가 있는 도서관 건립 추진에 관한 제안을 했다.

다음은 윤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이호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포 1, 2, 4동 지역구 출신

복지문화위원회 소속 윤석민 의원입니다.



여러분, "텍스트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는 '텍스트'와 '힙'이 결합된 표현으로,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독서가

남다른 취향과 지적 욕구를 쿨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책 읽기, 필사, 토론,

디지털 독서 등이 유행하며, 북카페와 책바(Bar),

독서 모임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 매체는 1020세대의

종이책 읽기 열풍을 조명하며, 세계적인 모델

카이아 거버가 독서클럽을 만들고

"독서는 정말 섹시하다(Reading is so sexy)"고

말한 것을 기사 제목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독서는 이제 청년들 사이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쿨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강남구에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서관

건립을 제안드리기 위함입니다.

지난 6월 공무 국외출장 중 노르웨이

다이크만 뵈르비카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현대의 도서관은 단순한 책 보관소를 넘어,

지역 사회와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서관들은 지역 주민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강남구에서도 그러한 변화를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선, 앞서 언급한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다이크만 뵈르비카 도서관을 예로 들고자 합니다.

이 도서관은 현대 건축과 예술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공간이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문화와 예술,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다이크만 뵈르비카 도서관은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로 유명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백 년 동안 보관되다가

2114년에 공개될 책들을 포함하고 있어,

도서관을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유산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과 전 세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덴마크 코펜하겐의

블랙 다이아몬드 도서관도

현대적인 건축미와 기능성을 결합하여

단순히 도서 보관을 넘어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블랙 다이아몬드는 예술 전시, 공연,

그리고 카페를 포함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여

지역 사회의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서관은 방문객들에게

책을 읽는 것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커뮤니티 허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 밴쿠버 공립 도서관,

미국 시애틀의 중앙 도서관 그리고

호주 멜버른의 스테이트 라이브러리 빅토리아도

유사한 사례들입니다.



이들 도서관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둘째,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고,

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기능합니다.



셋째, 미래 지향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최신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학습과

디지털 정보 접근을 지원합니다.



이제 강남구에서도 세계 제일의 랜드마크

도서관을 건립할 시점이 되었으며,

마침 수서도서관 건립을 준비하고

계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강남구의 자랑인 양재천 옆

개포동 1266번지(12,632.3㎡),

약 3,827평의 부지는 공부상 용도가

"도서관 부지"로 기재되어 있으며,

현재 공영주차장(2,552㎡)과

수목가식장(6,320㎡)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6대 구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도 지역 주민들께서는

이 땅의 용도에 맞는 도서관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셨습니다.



이 부지는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창의적 영감을 얻는 문화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서관 건립은 강남구민의

문화적 필요를 충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또한, 잡풀이 무성한 수목가식장(1,915평) 부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시급히 전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강남구가 세계 최고의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소관 부서인 문화도시과 등 관련 공무원들이

국외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하여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주시길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양재천변과 세곡동 그린벨트,

구룡산과 대모산에 숲속 도서관을

건립하여 구민들에게 심신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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