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경제]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 승인… 오는 10월 착공

입력 2024년08월27일 13시46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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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2026년부터 충남 공주시 종합터미널과 세종특별자치시 한별동을 잇는 거리 18.5㎞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달 27일 세종~공주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승인ㆍ고시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4월 세종시와 공주시에서 제출한 실시계획을 바탕으로, 이달 6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사업은 행복도시권 광역 BRT 개발계획의 후속 조치다. 제한된 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버스 통행속도를 높이고 정시성을 확보해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비 218억3700만 원을 투입해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km 구간에 BRT 전용도로 구축, 정류장 설치, 교차로 교통체계ㆍ신호운영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을 경유하며, 해당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을 설치한다. 이 중 8곳에는 중앙정류장을 신설하고, 12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 8곳은 기존 BRT 정류장과 공유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점인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종점인 한별동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16분 단축되고, 통행속도는 기존 20.1km/h에서 27.9km/h로 7.8km/h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주시 신월초 교차로에서 세종시 구간은 BRT 전용도로로 설치돼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광위는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공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사업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 착공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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