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7월 아파트 입주율 68.8%로 상승… “주택시장 회복세 지속”

입력 2024년08월14일 18시00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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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한달 만에 다시 80%대를 회복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세가 완연한 모습이다.

이달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8%로 전월보다 5.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7.6%에서 80.3%로 2.7%p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3.5%에서 62.8%로 0.7%p 하락한 반면 기타 지역은 57%에서 68.9%로 11.9%p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79.2%에서 85.7%로 상승했고, 인천ㆍ경기권은 76.9%에서 77.6%로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강원권(45%→58.7%) ▲제주권(58.1%→79.7%) ▲광주ㆍ전라권(60%→69.9%) ▲대전ㆍ충청권 5.9%(60.6%→66.5%) ▲대구ㆍ부산ㆍ경상권(62.4%→62.9%) 순으로 모두 크게 상승했다.

강원권, 제주권, 광주ㆍ전라권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달(7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적어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 제주권은 전월 크게 하락(강원권 13.3%p, 제주권 8.5%p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41.5%→38.9%) ▲잔금대출 미확보(22.6%→20.4%) ▲분양권 매도 지연(5.7%→3.7%)은 감소했으나 ▲세입자 미확보(20.8%→25.9%)는 증가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ㆍ전월세상한제)을 시행한 지 4년이 되면서 한 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 희망 가격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한동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7월 78.5에서 9.5p 상승한 88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2.1p(77.4→99.5), 광역시는 10.0p(80→90), 도 지역은 4.4p(77.8→82.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94.4→108.1)ㆍ인천(59.2→93.3)ㆍ경기 18.3p(78.7→97)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DSR 도입 연기 등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달 전국적으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입주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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