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 정비사업조합과 소통 확대… 사업기간 단축

입력 2024년11월20일 13시11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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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가 재건축ㆍ재정비 등 도시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관련 사업 속도전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강남구 대치은마, 서초구 방배신삼호, 용산구 이촌왕궁 등 8곳의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하반기에만 총 22곳의 조합과 소통한 바 있다. 최근 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대조1구역(재개발)은 시공자와 갈등을 해결했고, 방배5구역(재건축)ㆍ신길2구역(재개발)ㆍ노량진4구역(재개발)은 정비계획ㆍ사업시행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정비계획이나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앞둔 압구정2구역(재건축)ㆍ신반포2차(재건축)ㆍ봉천14구역(재개발)은 시에 신속한 행정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참석한 조합 대부분은 `사업기간 단축`을 도시정비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고금리 여파와 급등한 공사비로 조합의 금융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7일 간담회에 참석한 노량진4구역에서는 감정평가와 관련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를 검토하고 지침을 정비해 조합과 계약할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는 각 자치구에 전파했다.

대조1구역과 성동구 장미아파트에서는 시공자와의 공사비 협상에 조합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시는 코디네이터 파견을 확대해 조합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고 코디네이터 파견 방법도 다양화했다.

신반포2차에서 건의한 `정비사업 정보몽땅`의 자료 등록기간 만료일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일 때 그다음 평일을 만료일로 인정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조합의 문의 또는 요청 사항 중 법령해석과 같이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시에서 해당 중앙부처로 직접 질의하고, 법령 개정 중인 사항은 추진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등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22일 조합과의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에는 ▲방배신삼호 ▲이촌왕궁 ▲대치은마 등 재건축 3개소 ▲고척4구역 ▲면목7구역 ▲신정동 1152 일대 ▲영등포1-12 일대 ▲마천4구역 등 재개발 5개소 총 8곳의 조합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에서 마련한 사업 지원 방안과 공공지원제도가 현장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제도 개선 사항과 기타 의견들에 대해 청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지만, 주민들이 서울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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