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행정] 수능일 지하철ㆍ버스 집중 운행… 서울시, 교통 대책 마련

입력 2024년11월11일 13시50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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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은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당일 지하철은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31회 늘려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집중배차하고, 열차 고장 등을 대비해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키로 했다.

시내ㆍ마을버스는 수험생 입실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최소 배차 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집중 배차시간이 아닌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늘어날 수 있다.

시험장 인근 지하철 역사에는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험장 방향 출구를 안내하는 방송을 실시한다. 역무 직원들도 등교시간대 개찰구 앞ㆍ대기실 등에서 수험생들을 안내한다. 시험장 경유 버스 역시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에 하차 시 운전원이 육성으로 안내토록 했다.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지원차량을 운행한다. 안내문을 부착한 민ㆍ관용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기하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자치구 공무원, 민간 봉사자 등 2300여 명이 경찰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 주변이나 주요 교차로에서 비상수송차량 탑승 지원,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들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를 우선 배차키로 했다. 이달 5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시험 당일 장애 수험생들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점검ㆍ공사들은 일시 중지된다. 버스ㆍ택시의 경우 운행 중 경적ㆍ급출발ㆍ급제동 등 소음 유발행위를 자제토록 각 운송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와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자치구에서도 시험장 200m 전방 도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ㆍ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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