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인천시, 동인천역 일원 개발사업 본격화… 2026년 착공 예정

입력 2024년10월25일 14시24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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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인천광역시 원도심인 경인전철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시는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원(9만483㎡)에 대한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나 현재는 소비 패턴 변화와 전통시장의 쇠퇴, 도시 중심축의 이동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된 노후건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여러 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지역을 전면 개발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인천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각종 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 인정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와 함께 주민 반대 등으로 17년간 지연됐던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절차도 지난달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시는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개발해 원도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중ㆍ동구 통합에 맞춰 그간 경인전철로 인해 단절됐던 남ㆍ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사업비 약 5120억 원을 투입해 1279가구(2531명)를 수용할 계획이다.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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