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경제] 현대건설, 英 SMR 기술경쟁 입찰 최종 후보 선정

입력 2024년10월15일 13시32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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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원자로 업체 홀텍의 영국 법인 홀텍 브리튼(이하 홀텍)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계획 하에 우수한 기술의 SMR을 배치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ㆍ홀텍(이하 팀 홀텍)을 비롯해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4개 사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영국 원자력청은 올해 말 이중 2곳을 선정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지난해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에 선정된 이후 팀 홀텍의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의 일반설계평가(GDA)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하며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높여왔다. 지난 3월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건설ㆍ엔지니어링 기업 발포어비티, 모트 맥도널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SMR 진출의 토대를 다졌다.

팀 홀텍은 한ㆍ미ㆍ영 기술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원전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공급망 구축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제고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홀텍과 2021년 SMR 공동 개발ㆍ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팰리세이즈 SMR 최초 호기 배치를 포함해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사업에 협력 중"이라며 "영국 최초의 SMR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 원전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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