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LH “미분양 매입확약 2만 가구 접수, 민간 공급 앞당길 것”

입력 2024년09월27일 14시36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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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주택 매입확약사업에 총 31개 필지 약 2만 가구 물량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이달 26일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건설업계와 수도권 민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LH가 추진 중인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주택 매입확약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업계 건의 사항을 듣고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미분양주택 매입확약은 LH가 공급한 수도권 공동주택ㆍ주상복합용지에서 2025년까지 착공시 준공 후 미분양주택(전용면적 85㎡ 이하)에 대한 매입확약을 제공하는 것으로, 2025년 이내 토지 사용시기가 도래하는 수도권 기공급 토지와 신규 공급 예정 토지가 대상이다.

LH는 당초 신청 예상 주택 규모를 3만6000가구로 추정했는데, 지난 8월 19일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한달여 만에 신청 물량이 예상의 절반을 넘어서 민간주택 조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H는 준공 단계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될 뿐 아니라 착수 단계에서도 조달금리 인하와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이 용이해지는 등을 고려해 업계 신청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LH는 확약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확약신청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내 매입확약을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 건설업계는 ▲매입확약 대상 확대 ▲주상복합용지 주거비율 상향 ▲도시지원시설 용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 허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LH는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개선 방향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미분양 매입확약, 신축매입임대 확대 등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와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LH가 전격적으로 미분양 리스크 부담을 안고 사업 착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은 만큼 하루빨리 국민께 고품질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착공 시기를 앞당겨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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