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행정] 서류 없이도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 가능

입력 2024년09월20일 13시30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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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이달부터 자동차 사고 보상 청구 과정에서 갖춰야 할 서류들을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제출할 수 있게 되면서 서류 제출 부담이 없어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ㆍ이하 행안부)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 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서류없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이 서비스를 보험 분야로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앞으로는 모바일 `본인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정보 제공 요구`에 동의하면 서류 제출이 어려운 사고 현장에서도 쉽게 보험 청구와 사고 처리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사고 처리 이후 주민등록표등ㆍ초본이나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직접 제출해 보험 청구를 해야 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 주체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행정ㆍ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의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종이 서류로 제출할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의 `본인정보 제공`만 동의하면 필요한 본인의 정보를 원하는 곳에 제출할 수 있다.

행안부는 2021년 2월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 가능한 정보와 제출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주민등록등본 ▲납세증명서 등 행정ㆍ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188종의 본인 행정정보를 ▲통신사 가족결합 할인 신청 ▲신용대출 등 총 127종의 서비스에 제공 중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뿐 아니라 보험 가입과 연장 등 보험 분야 전반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보험 가입이나 청구 시 주민등록 등ㆍ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28종의 구비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금융 분야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는 여신, 수신, 신용평가 가점부여, 카드업무 서비스 등에서 연 2억 건 이상(2023년 기준) 활용되고 있다.
보험 분야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이 확대된다면 금융 업무와 관련된 서류 제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본인의 정보를 쉽게 활용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자동차 사고 보상까지 확대해 서류 제출로 인한 사고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보험 서비스 전반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해 서류 없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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