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 모듈러 건축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 오픈

입력 2024년11월18일 15시00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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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기술을 시험하는 실대형 모듈러 건축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달 14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연구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과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모듈러 랩은 연면적 400m²(120평)에 지상 2층 8실 규모를 갖췄다. 이 중 2층 4실은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1층 4실은 본보기 집ㆍ홍보관으로 활용된다.

두 회사는 H-모듈러 랩을 통해 공동 개발한 다양한 기술의 실증ㆍ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설계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실제 수행하면서 공동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을 평가하고 바닥충격음 외에도 경계벽 차음,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 등의 주거 성능에 관한 부분들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기존 샘플 제작 방식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실제 진행 공정들(구조ㆍ건축ㆍ기계ㆍ전기 등)을 실대형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모듈러 건축물의 제작성, 시공성, 디자인 등을 현장 적용 전에 검토할 수 있게 됐다.

H-모듈러 랩에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이 적용됐다.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은 현대제철의 H형강을 활용한 고층 모듈러 구조로 부재규격, 골조형식, 접합부형식 표준화를 통해 대량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6월 기존 접합 방식의 시공성을 개선한 `고층 모듈러 구조 및 접합 기술` 공동 특허 2건을 출원했다.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은 내진ㆍ내화 성능을 갖춘 H형강에 내화도료와 내화보드를 혼용한 공법이다. 내화보드의 과도한 시공은 줄이고 13층 이상의 고층 건축물에 요구되는 3시간 내화조건을 충족함으로써 공간 절약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H-모듈러 랩을 통한 현대제철과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듈러 신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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