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반지하 공간, 창고로 활용… LH 스토리지 시범사업 추진

입력 2024년11월13일 11시43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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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기능이 사라진 매입임대주택을 무인 스토리지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LH에 따르면 2020년부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 1810가구의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주 지원하는 주거상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09가구의 이전 지원을 완료했다.

LH는 이주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유사 임대조건 주택 매칭 ▲이주비 지원 ▲임대료 유예(2년)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LH는 반지하 이주 지원으로 생겨난 7개 자치구의 반지하 공실 17가구를 대상으로 `LH 스토리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 스토리지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무인 보관시설을 설치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LH는 민간사업자에 반지하 공간을 제공하고 개보수 비용 등을 공동 분담한다. 사업 수익의 일부는 수익분배금으로 회수해 임대주택 관리에 활용되거나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환원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무인 보관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반지하 공실 4개호(약 138㎡)이다. LH 관계자는 서울숲역(수인분당선) 인근이자 근처에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지하 거주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거 이전을 적극 독려하고, 이를 통해 생겨나는 반지하 공실의 활용 방안을 계속해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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