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시립 ‘장지하나어린이집’ 등 수상

입력 2024년10월30일 11시52분 조명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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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경기 화성시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이 올해 공공 분야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선정됐다. 민간 분야에선 충북 청주시 `POLE Factory(폴 팩토리)`가, 주택 분야에선 양평군 단독주택 `화조풍월`이 각각 대상을 받는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는 이달 30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 분야 시상이다. 건축 관계자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과 건축 관련 창작품, 학생 건축설계 작품들을 발굴해 오고 있다.

올해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ㆍ민간ㆍ주택ㆍ한옥),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공모전(일반ㆍ한옥)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 한옥 2개 분야를 신설했다.

건축물 부문에서 공공 분야는 화성시의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이, 민간 분야는 청주시의 `폴 팩토리`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 주택 분야에선 양평군의 단독주택 `화조풍월`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은 밝고 개방적이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아늑하게 구성해 어린이집의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옥 분야 대상으로는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우리 고유의 목구조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하나의 건축물로 구현해 전통과 현대를 통합ㆍ재해석하는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자로는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선정됐다. 건축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건축학교, 건축신문, 학생건축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축과 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건축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생설계공모전 부문은 홍익대학교 정은아 학생이 `시간적 장소성 : 알뜨르 비행장`이라는 작품으로, 영남대학교 성시운 학생이 `Flexible Hanok(플렉서블 한옥)`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시도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며 "이러한 창의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건축문화 발전과 함께 사람 중심의 건축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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